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 때
사랑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에
예전 그 곳 언덕에 올랐네 우리 같이 앉았던
시냇가와 낡고 오래됐었던
물레방앗간은 여전히 지금도 이곳에 있다 오 다행히도
기억하니 언덕 주위 푸른 숲은 사라지고 없었다오
데이지 꽃이 처음으로 피었던 곳
사랑하는 너와 내가 함께했던 곳
사람들은 지금 내 모습을 보고 말해
난 너무 늙었다네 하긴 내 걸음은 예전에 비해 너무 느려졌네
내 얼굴은 살아왔던 시간만큼
알려주듯 깊게 패인 나의 주름
하지만 가슴만큼은 아직 하얀 구름
그대와 함께 불렀던 노래들은 지금도 불러 라라라~
하지만 사람들은 말하지 내가 너무 바보같이
예전 사랑에 잊지 못해 잊지 못한 아직까지 그때에 산다지
그렇지만 뭐(모모모~)
상관없어 지금까지 그대는 여전히 아름다워
우리 어렸을 때처럼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야 내 희미한 옛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