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그냥 걸어
무슨 생각해
뭐 이런 저런
같이 걸어도 될까
그러던지
도무지 알 길 없는
그대의 속내
야 안 오고 뭐해
따뜻한 건 아닌데
막 차갑지도 않아
난 네가 궁금해
너는 툭 그냥 툭 툭 툭 툭
내 맘을 건드려 놓고
아무렇지 않게
태연한 얼굴로
자꾸만 나를 바라보면
애가 타
툭 툭 툭 툭 뚜 뚜루루루
툭 툭 툭 툭 뚜 뚜루루루
잠깐만
왜 그래
아냐 아무것도
도무지 알 길 없는
그대의 속내
가끔은 불안해
용기 낸 작은 애교에
넌 묵묵부답
민망한 마음에 괜히
너는 툭 자꾸 툭 툭 툭 툭
내 눈에 가득 들어와
참 좋아하는데
좀 간지러워서
나도 모르게 한발짝
뒤로 아닌척
너는 툭 그냥 툭 툭 툭 툭
내 맘을 건드려 놓고
아무렇지 않게
참 좋아하는데
태연한 얼굴로
좀 간지러워서
자꾸만 나를 바라보면
애가 타
툭 툭 툭 툭 뚜 뚜루루루
툭 툭 툭 툭 뚜 뚜루루루
있잖아
왜 그래
심심하지 않아
아니 별로
그래
그래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