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난걸 알았을 때
참 많이도 울었었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너의 얼굴
매일 기도했지 문 앞에서
네 목소릴 들을 수 있길
너무 조용해진 우리집
아무리 불러보아도
이제 알았어 난
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니가 있어 지금까지 참 많이 웃고
행복해 하고
이렇게 울기도 하고 있어
우린 많은 얘기를 했어
넌 아무말도 할 수 없지만
작고 귀여운 눈을 보면
너의 맘을 알 수 있었어
함께 걷고 함께 웃고
어찌 내 맘을 다 아는지 넌
슬플 땐 내 곁에서 가만히
기대어 주던 너
이제 알았어 난
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니가 있어 지금까지 참 많이 웃고
행복해하고
이렇게 울기도 하고 있어
이제 알았어 난
니가 내 곁에 온 이유를
너로 인해 알았어
사랑하는 법을 따뜻한 온기를
네 곁에서 알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