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듣는 아픈 노래
뜯지 않은 택배상자들
다 말라버린 치약을 짜다
거울 앞에 별로인 날 봐
휴대폰의 진동처럼 자꾸
니 기억들은 울려대고
신호등의 빨간 불처럼
깜빡 거리는 내 맘
괜찮을까 언젠간 someday someday
니가 없는 난 말야 별로야 참
온통 너로 가득해서 헤어진 거 맞나 싶어
낡은 매트에 몸을 기대
또 니 꿈을 꾸겠지 뭐
복숭아뼈 아래 타투처럼
지워질 리 없는 기억들
사랑을 말하던 니 목소리는
이어폰을 낀 듯 귓가에 남아
아마 커피가 좀 과했나봐
쓰린 건 내 마음 일까
아플수록 웃으라는 말
말은 쉽지만 말이야
나아질 수 있을까 one day one day
별의 별게 다 아파 이별은 참
뭐가 이렇게나 많아 종일 너만 지우다가
하루 끝엔 오늘도 말야
차가운 밤과 보고픈 너
하루 끝 오늘도 너 오늘도
너 내 시간 속엔
또 바보처럼 너를 생각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