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함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지
허전함이 있기에
나를 채울 수 있어
막연함이 있기에
나아갈 수 있었지
초라함이 있기에
더 오를 수 있었어
외로움이 있기에
사랑할 수 있었지
상실감이 있기에
더 감사할 수 있어
좌절감이 있기에
희망 전할 수 있지
눈물 흘릴 수 있기에
노래할 수 있어
슬픔 있어
널 위로할 수 있었지
더 간절했기에
아주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지
난 매일 위로가 필요해서
밤마다 신에게 기도했고
느껴지지 않는 하루하루에
모든 세상의 짐들을 끌어안고 말았지
우린 앞을 볼 수 없어
오직 다음만 갈 수 있어
발을 뻗고 손을 내밀어
너에게 맡겨진 순간에 감정에 집중해
힘이 들어 원망해도
돌아볼 날들은 순탄해
눈을 들어 아름다운
지나온 날들에 감탄해
이곳에 영원한 건 없대도
호흡이 막혀온단 건 알아줘
멋지게 날아가는 것만 같아도
혼자선 의미 없단 걸 알아줘
허무함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지
허전함이 있기에
나를 채울 수 있어
막연함이 있기에
나아갈 수 있었지
초라함이 있기에
더 오를 수 있었어
외로움이 있기에
사랑할 수 있었지
상실감이 있기에
더 감사할 수 있어
좌절감이 있기에
희망 전할 수 있지
눈물 흘릴 수 있기에
노래할 수 있어
균형을 맞추고 조화를 이뤄 모든 건
하나가 무너져 전부를 잃어 그런 건
고난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런 것
커다란 꿈을 소망한 대가는 가혹해
요행은 없어
1도 부러울 거 없어
나를 갈아 만든 음악보다
온전함이 이젠 더 부러워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속
걸을 수밖에 없어 계속
가봐야만 아는 미궁 속
함께 할 수 없을까 계속
이곳에 영원한 건 없대도
호흡이 막혀온단 건 알아줘
멋지게 날아가는 것만 같아도
혼자선 의미 없단 걸 알아줘
허무함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지
허전함이 있기에
나를 채울 수 있어
막연함이 있기에
나아갈 수 있었지
초라함이 있기에
더 오를 수 있었어
외로움이 있기에
사랑할 수 있었지
상실감이 있기에
더 감사할 수 있어
좌절감이 있기에
희망 전할 수 있지
눈물 흘릴 수 있기에
노래할 수 있어
아름다울 수 있게 해줘
나를 채울 수 있게 해줘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줘
더욱 오를 수 있게 해줘
더 사랑할 수 있게 해줘
더 감사할 수 있게 해줘
희망 전할 수 있게 해줘
더 노래할 수 있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