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길을 나섰죠
그대가 보고 싶어질까봐
방금 끊어 버린 전화가
조금은 후회되기도 해
홧김에 술을 마셨죠
답답한 마음 달래 질까봐
다시 문자 확인 해봐도
아무것도 없네요
아무 것도 없네요
난 비가오면 너무 좋아요
내 눈물을 가려주니까
참 많이도 울었죠 그대도
나만큼 운 적 있나요
홧김에 빗속에
비오는 거릴 걷다보면
연인 들은 한 우산 속에
나만 홀로 이렇게 힘없이
난 이렇게 걷고 있죠
젖어 버린 신발이 무거워
술김에 전활 했었죠
그대 목소리 듣고 싶었어
혹시 그녀도 나처럼
내 전활 기다리지는 않을까
먼저 연락 하는 것도
자존심 따윈 없는 거라고
니가 먼저 말했잖아
왜이리 변덕이 심한거야
난 비가오면 너무 좋아요
내 눈물을 가려 주니까
참 많이도 울었죠 그대도
나만큼 운 적 있나요
홧김에 빗속에
비오는 거릴 걷다 보면 연인들은
한 우산 속에
나만 홀로 이렇게 힘없이
나 이렇게 걷고 있죠
젖어 버린 신발이 무거워
난 바보 같았어 그녀를 너무 믿었어
바보 같이 난 한숨만 쉴게
아닌데 아닌 것 같은데
이제는 잊을께요
난 하루도 못 견뎌서
이 빗물에 그녀를 깨끗히 씻고서
다시 시작 할래요 차라리
그게 맘 편하니까
메이크바이도라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