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심심하고 졸릴 땐
크게 소리치고 싶을 땐
신나게 먹는 생각을 하는 거야
펭펭펭!
숟가락 들 힘조차도 없을 땐
눈을 부릅뜨고 기억해
금강산도 식후경
따분한 세상 밥심으로 버티는 거야
그리고 맛있는 걸 먹으면 흥이 나지
흥이 나면 춤추지
펭후루짭짭 펭짭짭!
지금부터 입으로 들어갑니다
전부다
주인공
전주비빔밥
포근한
항구의
포항 과메기
천원엔
안 팔아
천안 호두과자
뭐가 더 맛있을까?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것도 저것도 맛있겠지만
쌀밥에 김치가 함께라면
뭐든지 맛있을 거야
생각만 해도 군침이 꼴깍!
괜히 학교 가기 싫을 땐
진짜 숙제하기 싫을 땐
힘차게 먹는 상상을 하는 거야
펭펭펭!
기분이 매우 아주 꿀꿀할 땐
주먹 꽉 쥐고 잊지마
목구멍이 포도청
따분한 세상 밥심으로 버티는 거야
그리고 맛있는 걸 먹으면 흥이 나지
흥이 나면 춤추지
펭후루짭짭 펭짭짭!
지금부터 입으로 들어갑니다
춘향인
천날만날
춘천 막국수
밀짚모자
양치기
밀양 돼지국밥
제발 또
주세요
백년초 초콜릿
뭐가 더 맛있을까?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것도 저것도 맛있겠지만
쌀밥에 김치가 함께라면
뭐든지 맛있을 거야
생각만 해도 군침이 꼴깍!
자꾸만 넘어가는 군침
맛있는 걸 넣어주니
마구 오르지 흥이
신나게 춤추니 배고프지
자꾸만 넘어가는 군침
맛있는 걸 넣어주니
마구 오르지 흥이
신나게 춤추니 배고프지
냠냠 쩝쩝 냠냠 후루릅짭
냠냠 쩝쩝 냠냠 흔들어봐요
냠냠 쩝쩝 냠냠 펭펭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