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다시 정신차려
마이크로폰 앞에 섰지
야 임마 뭘 기다려
멈춰 있었던 적은 없었지만
갈피를 못잡고 방황했던 지난
시절이 너무 아까워
미련은 깎아버리고
더 날카로워진 내 연필
무뎌진 내 감각에
불을 붙여 놓는 것은
바로 한잔의 술이
아니라고 말하잖아
이것은 바로 힙합
여태껏 굴러왔던 나만의
솔직한 인생을 녹여낼게
심장으로 난 얘기해
거짓 조차 솔직한게 나의 세계
나 서른이 넘었고
가사를 쓰고 있어
난 아직은 멀었지만
언젠간 할 수 있어
I never ever fight alone
내 곁엔 단 한번도
놓은 적 없던 마이크로폰
같이 가자 곁에 남은 형제들
이제 느낄 수 있어
너와 나의 존재를
이 비트 위로 올라설 땐 하나가 돼
이제는 알을 깨고
새가 되어 날아갈 때
우린 입으로 말하지 않아
스피커를 통해
써내려간 라임들로
세상을 만져보네
오래전에 했었던 다짐
아직 기억하네
비록 잊혀져 갈지라도
소릴 이어가네
Twenty five
이제 오빠 또는 선배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나이가 돼버렸고
내가 배운건 이 사회에
발 맞춰 살아가는 것
비싼 돈주고 얻은 건
골머리 썩는 복수전공
하고 남들이 봤을 때
꽤 괜찮은 학점 so
모든 건 재미없었어
but now i'm keep it real
just do it what i got man
다 같은 펜에다 같은 공책
똑같은 얼굴로 정해진
문제의 답을
써내려가는 건 의미없어
내게 색깔이 있었던 때로
go back son
언제나 내게 답이 됐던 건
내 자신을 위해
뱉어댔던 단어 어쩌면
형제들과 나누었던 건
물 보다 진한 피가 아닌
투박한 삶의 시
같이 가자 곁에 남은 형제들
이제 느낄 수 있어
너와 나의 존재를
이 비트 위로 올라설 땐 하나가 돼
이제는 알을 깨고
새가 되어 날아갈 때
우린 입으로 말하지 않아
스피커를 통해
써내려간 라임들로
세상을 만져보네
오래전에 했었던 다짐
아직 기억하네
비록 잊혀져 갈지라도
소릴 이어가네
같이 가자 곁에 남은 형제들
이제 느낄 수 있어
너와 나의 존재를
이 비트 위로 올라설 땐 하나가 돼
이제는 알을 깨고
새가 되어 날아갈 때
우린 입으로 말하지 않아
스피커를 통해
써내려간 라임들로
세상을 만져보네
오래전에 했었던 다짐
아직 기억하네
비록 잊혀져 갈지라도
소릴 이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