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body say
벨 소리에 또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다시 시작된 도시의 아침을 맞이해
초라한 방 어지러워진 이불
정리하고서 일어나네
구겨진 셔츠 풀다만
넥타이를 두르지
거울에 비친 피곤한 저 얼굴은 누구
낡은 구두 또각거리는 소리
좁은 현관에 울려 퍼져
지하철 속 사람들
망연한 얼굴로 달리는 사람들
그렇게 스쳐 가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 속에
쓸쓸히 서 있는 나
꿈꿔 왔었던 그런 생활들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나왔겠지만
회색빛 하늘 크게 올려다본다
날아오르는 그 꿈을 기대해본다
지하철 속 사람들
지쳐가는 얼굴로 달리는 사람들
그렇게 스쳐 가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 속에
외롭게 서 있는 나
꿈꿔 왔었던 그런 생활들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나왔겠지만
회색빛 하늘 크게 올려다본다
날아오르는 그 꿈을 기대해본다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발걸음을
들어올려 들어선 지하철 안에는
피곤함에 쩔어있는 저 사람들
그 모습에 비쳐지는 내 얼굴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보았던 꿈에서
쓸쓸하게 남겨놓은 그녀가 웃었어
고꾸라진 고개를 또 다시 들어올리고
쓰러져가는 정신은
또 다시 한번 다잡고
차가운 방안 풀어헤친 넥타이
깜빡거리며 날 반기는 저 모니터
좁은 침대에 이제 엎드려본다
내일 아침이면
다시 시작 되겠지
꿈꿔 왔었던 그런 생활들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나왔겠지만
회색빛 하늘 크게 올려다본다
날아오르는 그 꿈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