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해 매일 보는 얼굴
둘이 만나 고민하는건 매일 똑같은
뭐를 먹을까 어딜 가야 하나
그러다 한번쯤 꼭 다투게 되지
가슴떨림도 서로 하나 없이
그저 편한 친구같기만한 우리사이
그래도 니가 나는 제일 좋아
이런맘이 진짜 사랑일지 몰라
같은 추억을 담고 같은 기억을 하고
그렇게 함께 하는동안 조금씩 우린
서로를 닮아 가고 있잖아
Oh~ 같은 사람을 알고 같은 비밀을 갖고
우리가 헤어져 Oh~ 또 누굴 만나도
같을 수 있을까 난 솔직히 자신없어
지긋지긋해서 하품만 나와
지긋지긋해서 한눈만 팔아
돌아돌아 간다 눈돌아간다
사랑하냐고 가끔 내게 묻지
그때마다 멎적게만 웃고 말았지만
사랑하니까 지긋지긋해도
이렇게 네 옆에 꼭 붙어 있잖아
같은 추억을 담고 같은 기억을 하고
그렇게 함께 하는 동안 조금씩
우린 서로를 닮아 가고 있잖아
Oh~ 같은 사람을 알고 같은 비밀을 갖고
우리가 헤어져 Oh~ 또 누굴만나도
같을 수 있을까 난 솔직히 자신없어
그래 너 잘알면서도
왜 내게 더 잘해주지 못해
그건너도 마찬가지야
이제부터라도 잘해 나 떠나버리기 전에
너 떠나면 어떡해 Oh~ 같은 집에서 살고
같은 이불을 덮고 생각만 해도 지겹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그렇게 살게 될꺼야
Oh~ 같은 나이를 먹고 같이 뒤돌아 보고
주름진 얼굴도 Oh~ 난 사랑할꺼야
평생을 함께한 너에게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