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깨면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해
오래 전엔 신선한 느낌도 들곤 했지
하지만 이젠 숨막히는 지루함만 남아
이대로 내가 무언가를 말할 수 있을지
꿈을 꾸면 난 절대 밖을 보진 않아
알 수 없는 빛에 내 몸을 맡기고 싶진 않아
회색빛 하늘 언제쯤 비는 오는걸까?
난 이제 잠이 들거야
모두가 깨어있는 아침에 난 이제 꿈을 꿀거야
아무도 꾸고 싶지 않은 꿈
한번도 날 본적은 없어
이 비어있는 방 안 낯선 벽도
누군가 내게 다가오면 난 힘들어
날 보길 원한적도 없어
내 꿈속엔 언제나 비가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