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도 나는 떠나가네 / 낡은버스 검은 커피한잔
내 기타는 잠이 들었을까 / 흔들흔들 달려가는 너
내 가방도 항상 함께 있지 / 책 한권과 낡은 사진 한 장
내 사랑도 잠이 들었을까 / 덜컹 흔들 달려가는 너
오늘도 떠나네
오늘도 달리네
뛰는 내 가슴 널 뛰는 내 마음
날 태우네 태우네 태우네
오늘도 가네
오늘도 달리네
뛰는 내 가슴 널 뛰는 내 마음
날 태우네 태우네 태우네
바람이 휘돌아 감기던 거리
떨리는 손목에 감기던 거리
바람이 불어 감기던 거리
뛰는 내 가슴에 감기던 거리
눈을 떠보면 저기 새로운 도시 / 봐! 날 보고 웃잖아
달은 너 가져 나는 없어도 되니 / 봐! 없어도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