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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일 가던 길을 걸어가는 너
모퉁이를 돌아서 허름한 서점 안으로
I know, 니가 어디를 가고 어디서 밥을 먹는지까지
내 수첩 안에다가 적어놨는걸
차츰 너도 날 알게될꺼야
맞은 편 집은 누가 사는지
난 너란 아름다운 show의 관중
아무도 몰래 박수를 보내
항상 날 받아줄 따뜻한 가슴을 원해
한숨으로 채운 하루 하루, 넌 모르겠지만
우린 거리에서 꽤 마주쳐 (오늘만 열다섯번!)
왜 그래 그 남자 연락이 없어?
나라면 안 그래, 언제건 널 찾을껄
날 미쳤다고 생각지마 내 감정은 순수하지
무시하려고도 하지마 가만히 있을줄 아니
그래 해피엔딩 그걸 난 믿어
오늘은 학원가지? 곧 갈게 너를 반기러
[Browncloud]
오늘도 5분이면 갈거리를 뱅뱅 돌고
쓰디쓴 담배 한 대 물고
너와 마주치기를 나를 좀 봐주기를
바라며 다섯시간 정도를 헤메이네
니 집앞불이 껐다 켰다 자꾸 반복해
그것이 의미하는 건..
넌 항상 어두워야만 벗었잖아
지금도 벗니 그 새끼 앞에서
내 숨소리 씩씩대게 되네
상상 속에 너를 벗기네 베게를 던지고
그 다음은 멋지고 화려한 불을 켜, 번지고
자꾸만 어지러운 머리 속 단어들때문에
이마를 움켜쥐게 돼
무분별한 생각들은 get in shit
내 손엔 니 살결이 떠나질않아
[Y00S00]
hello 나의 친구 그리고 연인 또 동반자
또 막차 끊길 때까지 그 남자 집에 앉아
사랑을 나누는 널 내 카메라에 담자
반짝대는 spotlight 속에 그림자, 그립다
서로 함께 두근거리던 심장
내 입장 됬다면 알게 될걸, 선인장처럼
아름답지만 다가설수 없는 존재
알고있어 예전처럼 돌이킬수는 없네
허나 만족해 여전히 헌신적인 사랑
스토킹 당했다면서 걱정섞인 자랑으로
친구에게 우월감을 느끼잖니
그새끼랑 잤니 추억도 보관해 주잖니
이런 날 신고했니 충격적인 소식
아무리 곱씹어도 벌을 받아야겠지
경찰서로 오라는데 드디어 널 보겠군
그전에 니 학교사이트를 확인해 너에겐 bad news
[WOOPY]
씨발 니가 얼마나 지났다고
남자랑 모텔을 가 전화 끊지마
이 밤 지나 니네 둘 다 피봐
틱탁 틱탁 시간은 기다리지 않아 이 씨발
전화 끊지마 끊지 말라고 진짜
솔직히 말해 욕하려고 전화한건아닌데
지랄 좀 하지말라고 씨발
욕할려고 했던거 아니라고 하잖아, 미안
근데 우리 같이 가 놀았던 곳
키스했던 곳 그리고 밥먹었던 곳
그 새끼랑 잘 다니더라 그래 나도 내가 싫다고
나 지금 니네 있는 모텔앞이야 참고로
돈이 없어 식칼은 못 샀네
카터칼 살 돈밖에 없었네
나 끊어야될 꺼 같애 지금 어디냐구?
니네 떡치는 방 창문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