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은 섬 어느 초가 위에
묵향처럼 고요히 피어난 이름 추사
잣나무 사이 외로운 집 하나
겨울을 품은 마음이 보였네
굽은 담장 꼬불꼬불한 골목
세월의 발자국처럼 깊고 어두워
하지만 가장 추운 날이 와야
송백의 지조를 알 수 있다네
세한도 그 눈 내린 겨울
먹빛으로 쓴 한 편의 시
말보다 진한 한 줄의 묵선
그림 아닌 삶의 고백이었죠
고백이었죠
한 권의 책 품에 안고 찾아온
제자의 정성 스산한 바람을 뚫고
그대는 붓을 들고 침묵을 깨워
겨울 속에서 봄을 그려냈네
세상이 등을 돌린 유배의 날들
그러나 사유는 더 멀리 갔고
지붕 위 매인 새끼줄처럼
뜻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네
세한도 그 한 점의 그림
지우지 못할 고고한 절개
잎이 져도 남는 푸른 지조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네요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네요
바라보네요 바라보네요
바람 많은 섬 어느 초가 위에
묵향처럼 고요히 피어난 이름 추사
잣나무 사이 외로운 집 하나
겨울을 품은 마음이 보였네
굽은 담장 꼬불꼬불한 골목
세월의 발자국처럼 깊고 어두워
하지만 가장 추운 날이 와야
송백의 지조를 알 수 있다네
세한도 그 눈 내린 겨울
먹빛으로 쓴 한 편의 시
말보다 진한 한 줄의 묵선
그림 아닌 삶의 고백이었죠
고백이었죠
한 권의 책 품에 안고 찾아온
제자의 정성 스산한 바람을 뚫고
그대는 붓을 들고 침묵을 깨워
겨울 속에서 봄을 그려냈네
세상이 등을 돌린 유배의 날들
그러나 사유는 더 멀리 갔고
지붕 위 매인 새끼줄처럼
뜻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네
세한도 그 한 점의 그림
지우지 못할 고고한 절개
잎이 져도 남는 푸른 지조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네요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네요
바라보네요 바라보네요
바람 많은 섬 어느 초가 위에
묵향처럼 고요히 피어난 이름 추사
잣나무 사이 외로운 집 하나
겨울을 품은 마음이 보였네
굽은 담장 꼬불꼬불한 골목
세월의 발자국처럼 깊고 어두워
하지만 가장 추운 날이 와야
송백의 지조를 알 수 있다네
세한도 그 눈 내린 겨울
먹빛으로 쓴 한 편의 시
말보다 진한 한 줄의 묵선
그림 아닌 삶의 고백이었죠
고백이었죠
한 권의 책 품에 안고 찾아온
제자의 정성 스산한 바람을 뚫고
그대는 붓을 들고 침묵을 깨워
겨울 속에서 봄을 그려냈네
세상이 등을 돌린 유배의 날들
그러나 사유는 더 멀리 갔고
지붕 위 매인 새끼줄처럼
뜻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네
세한도 그 한 점의 그림
지우지 못할 고고한 절개
잎이 져도 남는 푸른 지조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네요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네요
바라보네요 바라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