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 실험용 쥐
우리들은 이름이 없다
철창 위엔 숫자만 매달렸다
검은 잉크로 적힌 것들
그마저도 매일 지워졌다
우린 기억되지 않는다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았다
단지 ‘반응’일 뿐
단지 ‘샘플’일 뿐
어떤 이는 눈이 멀었고
어떤 이는 발이 사라졌다
우리는 고통을 배우지 않았다
고통은 그냥, 늘 거기 있었다
하얀 손이 들어왔다
냄새가 바뀌었다
“4-B 시료 반응 없음”
그리고 다음 날, 그는 없었다
우린 기억되지 않는다
우릴 불러주는 이는 없다
눈을 감는 일도
이젠 허락받아야 한다
우리들은 이름이 없다
하지만 서로를 안다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안에서만 살아간다
시점: 실험용 쥐
우리들은 이름이 없다
철창 위엔 숫자만 매달렸다
검은 잉크로 적힌 것들
그마저도 매일 지워졌다
우린 기억되지 않는다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았다
단지 ‘반응’일 뿐
단지 ‘샘플’일 뿐
어떤 이는 눈이 멀었고
어떤 이는 발이 사라졌다
우리는 고통을 배우지 않았다
고통은 그냥, 늘 거기 있었다
하얀 손이 들어왔다
냄새가 바뀌었다
“4-B 시료 반응 없음”
그리고 다음 날, 그는 없었다
우린 기억되지 않는다
우릴 불러주는 이는 없다
눈을 감는 일도
이젠 허락받아야 한다
우리들은 이름이 없다
하지만 서로를 안다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안에서만 살아간다
시점: 실험용 쥐
우리들은 이름이 없다
철창 위엔 숫자만 매달렸다
검은 잉크로 적힌 것들
그마저도 매일 지워졌다
우린 기억되지 않는다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았다
단지 ‘반응’일 뿐
단지 ‘샘플’일 뿐
어떤 이는 눈이 멀었고
어떤 이는 발이 사라졌다
우리는 고통을 배우지 않았다
고통은 그냥, 늘 거기 있었다
하얀 손이 들어왔다
냄새가 바뀌었다
“4-B 시료 반응 없음”
그리고 다음 날, 그는 없었다
우린 기억되지 않는다
우릴 불러주는 이는 없다
눈을 감는 일도
이젠 허락받아야 한다
우리들은 이름이 없다
하지만 서로를 안다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안에서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