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이 숨을 쉰다,
빛도 그림자도 삼킨 채.
텅 빈 소리 위를 걸어
발끝이 낯선 공기를 깨우면
벽 너머가 살짝 기울어
내 이름이 뒤집혀 흘러가.
구멍이 말했다, "이쪽도 너야."
나는 균열 속으로 고개를 넣었지.
어둠은 생각보다 따뜻했고,
빛은 낯선 향기로 울었다.
구멍이 숨을 쉰다,
빛도 그림자도 삼킨 채.
텅 빈 소리 위를 걸어
발끝이 낯선 공기를 깨우면
벽 너머가 살짝 기울어
내 이름이 뒤집혀 흘러가.
구멍이 말했다, "이쪽도 너야."
나는 균열 속으로 고개를 넣었지.
어둠은 생각보다 따뜻했고,
빛은 낯선 향기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