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따라 들어갔어
꼴뚜기의 꿈 너머 기억의 안쪽
반쯤 닫힌 서랍들이, 마천루처럼
내 안에서 열리고 있었지
그곳은 도시였어
선반으로 지어진 말 없는 거리
각 층마다 놓고 온 말들
그 안에서 내가 아닌 내가
고요히 날 바라보고 있었지
“이건 너였던 내가, 지금의 널 보는 방식이야”
그는 말하진 않았지만
촉수가 내 생각을 건드릴 때
나는 그 울림을 들었지
나는 그의 눈으로 나를 봤어
너의 귀로 내 소리를 들었고
그의 촉수로 내 숨결을 기억했지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어
우린 서로를 감지했어
나는 내가 타자일 때 더 온전하단 걸 알았지
그 무늬의 틈새 속에서
자아는 조용히 흘러내렸어
“진정한 외계는 바깥이 아니야”
그가 말하진 않았지만
내 귀는 먼저 알아챘지
그 낯선 도시의 가장 낯선 것은
바로 나였다는 걸
나는 그의 눈으로 나를 봤어
그의 심장으로 내 떨림을 들었고
그의 꿈으로 내 기억을 접었지
나는 접히는 무늬였어
기억의 선반 도시 위
나는 나를 접고 또 펼쳐
그의 꿈이 되어
천천히, 부드럽게, 사라졌지
나는 그를 따라 들어갔어
꼴뚜기의 꿈 너머 기억의 안쪽
반쯤 닫힌 서랍들이, 마천루처럼
내 안에서 열리고 있었지
그곳은 도시였어
선반으로 지어진 말 없는 거리
각 층마다 놓고 온 말들
그 안에서 내가 아닌 내가
고요히 날 바라보고 있었지
“이건 너였던 내가, 지금의 널 보는 방식이야”
그는 말하진 않았지만
촉수가 내 생각을 건드릴 때
나는 그 울림을 들었지
나는 그의 눈으로 나를 봤어
너의 귀로 내 소리를 들었고
그의 촉수로 내 숨결을 기억했지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어
우린 서로를 감지했어
나는 내가 타자일 때 더 온전하단 걸 알았지
그 무늬의 틈새 속에서
자아는 조용히 흘러내렸어
“진정한 외계는 바깥이 아니야”
그가 말하진 않았지만
내 귀는 먼저 알아챘지
그 낯선 도시의 가장 낯선 것은
바로 나였다는 걸
나는 그의 눈으로 나를 봤어
그의 심장으로 내 떨림을 들었고
그의 꿈으로 내 기억을 접었지
나는 접히는 무늬였어
기억의 선반 도시 위
나는 나를 접고 또 펼쳐
그의 꿈이 되어
천천히, 부드럽게, 사라졌지
나는 그를 따라 들어갔어
꼴뚜기의 꿈 너머 기억의 안쪽
반쯤 닫힌 서랍들이, 마천루처럼
내 안에서 열리고 있었지
그곳은 도시였어
선반으로 지어진 말 없는 거리
각 층마다 놓고 온 말들
그 안에서 내가 아닌 내가
고요히 날 바라보고 있었지
“이건 너였던 내가, 지금의 널 보는 방식이야”
그는 말하진 않았지만
촉수가 내 생각을 건드릴 때
나는 그 울림을 들었지
나는 그의 눈으로 나를 봤어
너의 귀로 내 소리를 들었고
그의 촉수로 내 숨결을 기억했지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어
우린 서로를 감지했어
나는 내가 타자일 때 더 온전하단 걸 알았지
그 무늬의 틈새 속에서
자아는 조용히 흘러내렸어
“진정한 외계는 바깥이 아니야”
그가 말하진 않았지만
내 귀는 먼저 알아챘지
그 낯선 도시의 가장 낯선 것은
바로 나였다는 걸
나는 그의 눈으로 나를 봤어
그의 심장으로 내 떨림을 들었고
그의 꿈으로 내 기억을 접었지
나는 접히는 무늬였어
기억의 선반 도시 위
나는 나를 접고 또 펼쳐
그의 꿈이 되어
천천히, 부드럽게, 사라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