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래 애써 찾아도 넌
또 어느새 눈을 가리며
짙은 꽃향기와 말간 노랫소리로 널 감추고
새삼스레 모든게 꿈이라며
하나둘셋 감았던 눈을 떠봐도
어쩔 수 없었던 너의 모습
안타깝지 오늘도 넌
멀어져가네
새하얀 빛을 따라 멀어져가네
속상해 얼마만큼 아름답길래
나는 어떡하라고
잡을 수 없는 너를 바라만 보다
조용한 밤에
모두가 잠에 들어 조용한 밤에
물었지 너는 대체 어딜 가길래
그리 급히 가냐고
답이 없어도 더는 묻지 않았지
언젠가 누군가와
손잡고 발을 맞추며 걸을 땐 잊혀지더군
그 찰나의 햇살도 참지 못하고 또 나는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돌아서며 아직도 넌
멀어져가네
새하얀 빛을 따라 멀어져가네
속상해 얼마만큼 아름답길래
나는 어떡하라고
잡을 수 없는 너를 바라만 보다
조용한 밤에
모두가 잠에 들어 조용한 밤에
물었지 너는 대체 어딜 가길래
그리 급히 가냐고
답이 없어도 더는 묻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