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이렇게 끝나는 거구나
어떤 시작도 마지막도 없이
누구에게도 맡겨둘 수 없는
누구에게도 짊어질 수 없는
이제 나는 그 어느 곳을
바라봐야 하나
그 어떤 길을 돌아가야 하나
그저 이렇게 끝나는 거구나
어떤 시작도 마지막도 없이
누구에게도 맡겨둘 수 없는
누구에게도 짊어질 수 없는
그 어디 있어도 퍼져 오를 너의 향기
내 몸 가득히 번져올라 오겠지
아무 말 없이 씻어내야 하겠지
파라란 날개 내 날개
파라란 날개 내 날개
파라란 날개 내 날개
파라란 날개 내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