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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아 울지 마라 박향림

★1938년 작사:박영호 작곡:이용준 기생도 양심 있소 의리도 있다오 시들 땐 시들어도 청춘도 있소 내 꽤에 내가 속고 우는 것도 내 재미 오늘도 종로에는 달빛이 좋다 맹서를 조바(저버)렸다 부둥이칩니까 그러나 당신 위엔 처자가 있소 내 한 몸 살겠다고 내몰릴 수 있나요 차라리 내가 울고 남을 웃기자 본연도 넋두리도 술 깨기 전이다 이 술이 깨고 ...

꿈꾸는 행주치마 박향림

시양사 저구리에 흑갑사 댕기 행주치마 곁들이고 어데로 가나 응 도랑물 건너면은 서울 가는 길 행여나 꿈에라도 가지 말어라 응야 바구니 손에 들면 지향 없는 마음 설레는 가슴속은 누가 아시나 응 속마음 알아줄 이 행여 없다구 나물은 캐드라도 울지 말어 응야 떠도는 안개처럼 철없는 심사 정들인 내 고향을 왜 버리나요 응 한 백년 살기로니

오빠는 풍각쟁이 박향림

오빠는 풍각쟁이-박향림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몰라 난몰라 내반찬 다 뺏어 먹는거 난몰라 불고기 떡뽂기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실여 난실여 내편지 남몰래 보는것 난실여 명치좌 구경갈땐 혼자만 가구

코스모스 탄식 박향림

1.코스모스 피어날 제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더냐 웃으며 헤어지던 두만강 다리. 2,해란강에 비가 올 제 다정턴 님도 해란강에 눈이 오니 그만이더라 변함없는 마음이란 말뿐이더냐 눈물로 손을 잡던 용정 플렛홈. 3.두만강을 건너올 제 울던 사람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 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더냐...

오빠는 풍각쟁이 박향림

1.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어 먹는 거 난 몰라 불고기 떡뽂기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2.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 싫어 난 싫어 내 편지 남몰래 보는 것 난 싫어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 ...

연지찍고 곤지찍고 박향림

소곤소곤 속삭이는 눈 그 뜻을 아시나 모르면 싫어요 당신은 철부지에요 그렇지만 어젯 밤에도 꿈을 꾸었죠 아~ 단둘이서 흥~ 정답게도 아하하 부끄러워요 아롱아롱 꿈꾸는 가슴 그 뜻을 아시나 모르면 싫어요 당신은 반편이에요 그렇지만 어젯 밤에도 꿈을 꾸었죠 아~ 연지찍고 흥~ 곤지찍고 아하하 부끄러워요 방글방글 웃음짓는 뺨 그 뜻을 아시나 모르면 싫어...

막간 아가씨 박향림

1.울어라 깡깡이야 까강깡깡 울어라 뚫어진 포장사이로 이국의 달빛 청승맞다 손벽을 쳐라 손벽을 쳐 목소리마다 넋두리다 오늘은 신무대 내일은 형제좌 막간 아가씨. 2.울어라 아코죤아 품바 품바 울어라 비치는 라이트속에 몸부림치는 꾀꼬리다 손벽을 쳐라 손벽을 쳐 목소리마다 하소란다 오늘은 연극사 내일은 황금좌 막간 아가씨. 3.울어라 실로폰아 똑딱따...

사랑주고 병샀소 박향림

향나무 가지에 쪽달이 휘감기면 지나간 쓰린 꿈을 한아름 쓸어안고 아~아~아~~~ 다시는 못 오나요 옷섶에 간직한 애송이 풋사랑은 살아서 두 번 없는 처녀의 보배외다 아~아~아~~~ 다시는 못 오나요 모닥불 첫사랑 강물에 띄웁니다 파도에 부서져서 깨어진 맘이나마 아~아~아~~~ 건지어 주십시오

애연송 박향림

세상은 거친 바다 우리는 사공 사랑의 조각배를 저어갑니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둘이면 그만 뜬세상 부귀영화 내 다 싫어요 내 얼굴 이마에 구름이 끼면 그 마음의 연못에 그림자 지고 그 얼굴 그 볼에 웃음꽃 피면 내 마음 화원에 봄이 듭니다 세상일 덧없단 말 믿는다 한들 이 한때 이 마음에 꽃이 시드랴 바다로 맹세하고 산으로 갈까 천만년 변치말고 살아지이다

별일이 많아 박향림

나이는 열아홉 풋색신데 아버지는 자꾸만 짜증을 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옆집의 총각이 말썽이래요 댕기는 흑갑사 풋색신데 어머니는 별안간 단장을 하래 그래서 아버지한테 살그머니 물어봤더니 별일이 다 많아 오늘이 미아이(見合-맞선)하는 날이래 꿈결도 수줍은 풋색신데 옷고름만 닿아도 성의가 쓰여 그래서 큰언니한테 살그머...

못 갑니다 박향림

못 갑니다 못 갑니다 절대로 못 가요 못 가십니다 사정없이 내 가슴에 요렇게 속속들이 흠집을 내고 못 갑니다 못 갑니다 절대로 못 가요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되요 아니 됩니다 마음대로 내 가슴에 요렇게 이모저모 눈을 뿌리고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약속하소 약속하소 오늘밤 이 시간 약속하세요 하늘 땅이 깨지어도 당신은 언제...

부서진 정이나마 박향림

홍가등 흠흠흠 거리를 물들린다 이 한 밤을 이 한 밤을 어찌나 새라 그라스 흠흠흠 연지가 흘리운다 옛사랑을 옛사랑을 못 잊는 터라 사랑아 흠흠흠 영원히 잘 있거라 그늘 속에 그늘 속에 우는 첫사랑

해저문 황포강 박향림

황포강 저문 날에 비는 오는데 그 누가 울리느냐 깡깡이 줄을 오늘도 가고 싶은 나가사키로 쌍굴뚝 누렁배는 떠나는구나 밤바를 늘어뜨린 푸른 들창에 노래를 불러 주는 타향 아가씨 아느냐 모르느냐 이내 마음을 눈앞에 떠오른다 어머니 얼굴 황포강 물새 울어 해가 저물 제 그 누가 막을쏘냐 떠나는 배를 사나이 그 희망에 꽃이 피면은 즐거이 가리로다 그리운 산천

꽃이 피면 박향림

못 잊어서 여윈 몸 한숨에 타고 잊지 못해 글킨 혼 눈물에 젖어 햇발 없는 거리를 허덕거리며 갈피 없는 넷 길을 감 돌아드네 맺지 못할 사랑을 얼근 탓으로 설은 정에 남 몰래 구곡에 타니 넋이 떠온 삼천에 한이 남아서 성편연월 한 평생 어디 벗 할래 검정 밤이 지새어 닭이 울도록 가려가며 추려진 몹쓸 원성이 죽기 전에 이 즐길 가이 없으나...

송수원 만원 박향림

나이를 물었더니 황소 같은 물굽이 가잔다 젊은이야 수평선을 넘어서 오~ 랄랄 오~ 랄랄 송수원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폭포로 사랑을 할 때거든 파도같이 사납게(헤이) 자끄만(?) 투정리야 말쑥하다 저 하늘 날개를 펼치어서 날으잔다 저 하늘 오~ 랄랄 오~ 랄랄 송수원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폭포로 사랑을 할 때거든 태양같이 뜨겁게(헤이) 벼개리...

무정고백 박향림

십년을 두고 보려마 십년을 두고 보려마 눈물로 얽어 빠진 님의 사랑을 줄줄이 끊어놓고 줄줄이 끊어놓고 떠나가는 사람한테 무슨 행복이 있을소냐 무슨 기쁨이 있을 소냐 세상을 두고 맹서다 청춘을 두고 맹서다 꽃가지 들고 웃는 이내 가슴을 가지로 때려주고 가지로 때려주고 떠나가는 사람한테 무슨 희망이 빛날소냐 무슨 운명이 좋을소냐 두 눈을 두고 보려마 ...

고향우편 박향림

천리타향 구름 속에 기러기 운다 나 홀로 이 벌판에 헤매라는 법 있소 달리는 바퀴 우에 달리는 바퀴 우에 고향을 부른다 방울을 목에 걸고 담부린 손에 들고 재주를 넘는다 이 그네서 저 그네로 손뼉은 운다 꺾이는 나팔곡조 우는 맘을 매우네 달리는 바퀴 우에 달리는 바퀴 우에 고향을 부른다 수건을 입에 물고 외바퀴 자전거에 재주를 넘는다 큰오빠는 싱가...

써커스 걸 박향림

어데로 갈까 어데로요 흘러가는 계집애 탐부린 손에 들고 울며 웃는 내 신세 내일은 묻지 마소 나는 몰라요 울어라 클라리넷 노래나마 부르자 산도 설구나 물도 설어 의지까지 없는 몸 연분홍 센티멘탈 생각사록 외로워 갈 곳을 묻지 마소 나는 몰라요 울어라 섹세인코 춤이나마 출거나 꽃피는 봄철 가을 비는 몇번이나 흘렀나 뜬 세상 파도 우에 울며울며 도는 ...

쓸쓸한 여관방 박향림

1.가슴을 파고드는 싸늘한 바람에 여관방 등잔불이 음~ 가물거린다 창 틈을 새어드는 휘파람 소리에 아~ 아~ 타향의 그 누구가 타향의 그 누구가 나를 울리나 나를 울리나 2.때 묻은 베갯머리 생각은 어리고 추억에 자즈러진 음~ 가슴은 아파 천장을 바라보는 검은 눈썹에 아~ 아~ 어느덧 아롱지는 어느덧 아롱지는 피눈물이여 피눈물이여 3.지새는 밤안개...

향수의 블루스 박향림

우수수 낙엽 속에 기타를 안고 윈데안라멘트에 음~ 음 고향 부르자 음~음~음~음~음 음~음~음~음~음~음 고향을 잃어버린 야자수 밑에 코스모폴리탄의 음~음 꿈이 아득해 눈보라 지평선에 새벽이 걷다 희망이 속삭이는 음~음 광야로 가자

시큰둥 야시(夜市) 박향림

수박사려 벌써 수박 애기낳는 수박이야 아들을 날라면 아들수박 따님을 날라면 따님수박 막 골라잡고 십전이야 아서라 저 마누라 거동 좀 보소 아들 난단 바람에 정신이 팔려 이 수박 저 수박에 꼭지만 따놨네 헤이 맛있어 수박이나 장수 헤이 헤이 빵꾸가 났네 헤헤헤헤헤 나쓰미깡 벌써 미깡 이뻐지는 나쓰미깡 뚱뚱한 색시는 홀쭐 미깡 홀쭉한 색...

희망의 블루스 박향림

우수수 낙엽 속에 기타를 안고 인디안라멘트에 고향 부르자 고향을 잃어버린 야자수 밑에 코스모포리탄의 꿈이 아득해 눈보라 지평선에 새벽이 곱다 희망이 속삭이는 광야로 가자 *1939년 작사:박영호 작곡:이용준 ※\'향수의 블루스\'로 되어 있기도 하다.

순정특급 박향림

님을 찾아 간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고향 그려 간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짓밟힌 순정의 아픔 가슴 달래고저 지향없이 북행열차에 몸을 싣고갑니다 옛날 그려 운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사랑 그려 운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부모도 형제도 생사이별 외로운 몸 낙수같은 눈물 뿌리며 까닭없이 웁니다 웃는 얼굴 좋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하얀 손길 좋다는 것...

송도원 만원 박향림

나이를 물었더니 황소 같은 물굽이 가잔다 젊은이야 수평선을 넘어서 오~ 랄랄 오~ 랄랄 송수원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폭포로 사랑을 할 때거든 파도같이 사납게(헤이) 자꾸만 투정이야 말쑥하다 저 하늘 날개를 펼치어서 날으잔다 저 하늘 오~ 랄랄 오~ 랄랄 송수원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폭포로 사랑을 할 때거든 태양같이 뜨겁게(헤이) 벼개리 하사...

못 갑니다 (유행가) 박향림

못 갑니다 못 갑니다 절대로 못가요 못 가십니다 사정없이 내 가슴에 요렇게 속속들이 흠집을 내고 못 갑니다 못 갑니다 절대로 못가요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절대로 안되요 아니 됩니다 마음대로 내 가슴에 요렇게 이모저모 눈을 뿌리고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약속하소 약속하소 오늘밤 이 시간 약속하세요 하늘 땅이 꺼지어도 당신은 언제든지 있...

열정의 블루스 박향림

1.밤비는 주룩주룩 내 가슴을 때리는구나 달빛을 잃어버린 프라타느 낙엽도 무너지는데 아- 울고 싶구나 깊어가는 가을 밤 흐득여 우는 거리의 밤비여 2.마음껏 때려주렴 목을 놓고 울고 싶구나 심장을 쥐어짜는 젊은 꿈을 어데다 하소할게냐 아- 울고 싶구나 깊어가는 가을 밤 흐득여 우는 거리의 밤비여

그늘에 우는 천사 박향림

플라탄의 그늘이 거리에 나리면 웬일일까 무엇 따문일까 치마주름을 적시는 연붉은 탄식 갈피 모를 내 심사를 달랠 길 없어 사랑 주고 병을 산 짝짝이 그 사랑 웬일일까 무엇 따문일까 소매 속을 스미는 뼈저린 애상 잊자 해도 님 생각이 막을 길 없어 지각 없는 심사가 바람에 날린다 웬일일까 무엇 따문일까 흐득여 우는 가슴을 부등켜 안고 비에 어린 등불 ...

사랑 주고 병 샀소 박향림

플라탄의 그늘이 거리에 내리면 웬일일까 무엇 따문 일까 치마주름을 적시는 연붉은 탄식 갈피 모를 내 심사를 달랠 길 없소 사랑주고 병을 산 짝짝이 그 사랑 웬일일가 무엇 따문일가 소매 속을 스미는 뼈저린 애상 잊자 해도 임 생각 막을 길 없소 지각없는 심사가 바람에 날린다 웬일일까 무엇 따문일까 흐득여 우는 가슴을 부등켜 안고 비에 흐린 등불 밑에...

항구에서 항구로 박향림

1.가는 배 오는 배 고동소리 아득하다 부두에 얼크러진 얼룩진 테프 안가든 못하나요 가야만 하나요 하룻밤의 풋사랑 갈리면 그만이요 2.천만겹 테프도 가는 님을 못 잡느니 물위에 흩어진채 말이 없고나 안가든 못하나요 가야만 되나요 하룻밤의 풋사랑 떠나면 마금이요 3.배 지난 바다에는 물거품만 외롭고나 그림자 쓸어안고 울기나 하자 안가든 못하나요 가야...

필뚱말뚱 박향림

아~ 봄이 든다 봄이 들어 배추꼬리 풋댕기에 사랑의 봄이 들어 아~ 노고지린 비비배배 도랑물은 졸졸졸졸 봄이 들어 물 오른 버들 꺾어 고향봄을 불러볼까 불러봐도 불러봐도 못 오는 고향봄아 아~ 봄이 든다 봄이 들어 고추당추 풋상투에 사랑의 봄이 들어 아~ 진달래는 필뚱말뚱 도라지는 필뚱말뚱 봄이 들어 고깔을 제껴쓰고 고향꿈을 찾어볼까 찾어봐도 찾어봐...

찻집 아가씨 박향림

그 찻집 아가씨는 곰보딱지 그래도 마음만은 비단 같애 나만 보면 싱긋생긋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아 그 찻집 아가씨는 장아지코 그래도 입술만은 앵두 같애 나만 보면 해쭉해쭉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아 그 찻집 아가씨는 뚝배기턱 그래도 목소리는 간드러져 나만 보면 들락날락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요 아이구 좋다...

오빠는 풍각(風角)쟁이 박향림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몰라 난몰라 내반찬 다 뺏어 먹는거 난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간주중 오빠는 트집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실여 난실여 내편지 남몰래 보는것 난실여 명치좌 구경갈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

눈물의 금강환 박향림

1.매달려 느껴우는 사랑을 밀치고 한없이 지향없이 떠나는 몸이라 가기는 간다마는 가기는 간다마는 정은 차마 두고 간다. 2.천만층 물굽이에 운명을 띄우고 바람이 부는대로 떠다니는 몸이라 가기는 간다마는 가기는 간다마는 꿈은 차마 두고 간다. 3.세월은 흘러가도 추억은 새로워 청춘은 시들어도 사랑은 남는다 울기는 왜 우느냐 울기는 왜 우느냐 정 모르...

이국의 등불 박향림

★1938년 작사:처녀림 작곡:이용준 1.낙수(落水)소리 시들프다 타향의 봄밤 하늘멀리 안개속에 두고 온 옛날 주착(주책)없다 염치없다 뜨내기 심사 깜박이는 등잔밑에 옛날을 부른다 2.보채이는 이 심사를 달랠 길 없다 향수 묻은 보따리에 아롱진 꿈길 둘 곳 없다 바이없다 나그네 심사 문설주에 턱을 괴고 옛날을 부른다

순정특급(純情特急) 박향림

★1939년 작사:조명암 작곡:김해송 님을 찾아 간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고향 그려 간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짓밟힌 순정의 아픔 가슴 달래고저 지향없이 북행열차에 몸을 싣고갑니다 옛날 그려 운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사랑 그려 운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부모도 형제도 생사이별 외로운 몸 낙수 같은 눈물 뿌리며 까닭없이 웁니다 웃는 얼굴 좋다는 ...

송도원 만원 박향림

바위를 물어뜯는 황소 같은 물굽이 가잔다 젊은이야 수평선을 넘어서 오~ 랄랄랄 오~ 랄랄랄 청춘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좁도록 사랑을 할테거든 파도같이 사납게(헤이) 닦아 논 수정이냐 말쑥하다 저 하늘 날개를 펼치어서 날르잔다 저 하늘 오~ 랄랄랄 오~ 랄랄랄 청춘아 돌고 돌아라 저 바다가 좁도록 사랑을 할테거든 태양같이 뜨겁게(헤이) 퉁겨진 화...

아! 모란봉 박향림

1.모란봉 청솔나무 아람을 얼싸안고 목을 놓아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소갈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방정한 이별 이별 설워 2.을밀대 돌층계 미친 듯 쓰러져서 땅을 치며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인정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야속한 이별 이별 설워 3.조각달 곤두백인 대동강 나루터로 피눈물로 한없이 울리라 울리라 소갈머리 없는 사나이 사나이 야박한 이별 이...

비 젖는 화륜선 박향림

★1940년 작사:강해인 작곡:박시춘 떠나는 님을 잡고 목메어 우는 항구의 내 몸이요 술집의 여자라오 촛불을 갈아 꼽고 이별주를 나누며 눈물로 맺은 언약 그 맹세를 잊지 마오 잊지를 마셔요 내 어이 막을쏘냐 장부의 길을 흘러온 내 몸이요 한 많은 여자라오 차라리 가실 바엔 정을 끊고 가셔요 그 정이 병 될진대 내 어이 사오리까 살아를 가리까 무정한...

도화강변 박향림

★1940년 작사:조명암 작곡:손목인 1.노랑수건 떨어뜨린 푸른 물 우에 노랑수건 떠나간다 눈물을 싣고 님 가신 저 하늘에 흘러온 별빛 아~ 아~ 내 마음 아는 듯이 내 마음 아는 듯이 울어 줍니다 2.갈대피리 불어보면 시원하리까 풀피리를 불어보면 시원하리까 어데서 들려오는 삐오롱인가 아~ 아~ 내 마음 아는 듯이 내 마음 아는 듯이 울어 줍니다

흘러간 목가(牧歌) 박향림

★1938년 작사:처녀림 작곡:이용준 1.아득한 바다 저쪽 물레방아 도는 곳 별밑에 노래하던 젊은 그 옛날 젊은 그 옛날 2.안개 낀 산골짜기 푸른 목장 담밑에 그대와 속삭임은 옛날이련고 옛날이련고 *대사:아! 다시는 갈 수 없나요 그리워요 옛 고향 노래는 흘러가고 언약은 깨졌소* 3.그때는 봄이었소 보리 피는 봄이었소 두 맘을 잡어매던 인생의 ...

지상의 어머니 박향림

나는야 깊은 밤을 흘러가는 조각달 아~ 엄마품이 그립습니다 하늘을 뚜껑삼고 흐른다만은 꿈에나 생시에나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 흐르는 타향하늘 등불조차 슬프다 아~ 엄마품이 그립습니다 여호(여우)도 들고 나는 굴이 있나니 밤이나 낮이나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 산 너머 노을 속에 반딧불이 부른다 아~ 엄마품이 그립습니다 구름에 마음 맞겨 오늘도...

고향의 녹야(綠野) 박향림

버들 꺾어 피리 불던 고향봄이 그립구려 씀바귀 피는 고향을 차마 나는 못 잊어요 그리워 그리워요 아~ 아~ (정말) 그리워요 피리소리 실어 오는 동남풍이 그립구려 꼴베는 머슴애들을 차마 나는 못 잊어요 그리워 그리워요 아~ 아~ (정말) 그리워요

연지 찍고 곤지 찍고 박향림

소근소근 속삭이는 눈 그 뜻을 아시남 모르시면 싫어요 당신은 철부지에요 그렇지만 어젯밤에도 꿈을 꾸었죠 아 단둘이서 정답게도 부끄러워요 간주중 아롱아롱 꿈꾸는 가슴 그 뜻을 아시남 모르시면 싫어요 당신은 달편이에요 그렇지만 어젯밤에도 꿈을 꾸었죠 아 연지찍고 곤지찍고 부끄러워요 간주중 방글방글 웃음짓는 뺨 그 뜻을 아시남 모르시면 ...

전화 일기(日記) 박향림

모시 모시 하 모시 모시 혼교꾸 후따센 나나햐꾸 하찌쥬 야빠요 할로우 할로우 당신이 정희씨요 네 네네 홧 이스 유아네임 엊 저녁 속달 편진 보셨을 테지요 아 약 광곤줄 잘못 알고 불 쏘시갤 했군요 저응 저응 아이 러브 유 아이고 망칙해라 아이 돈 노우 빠이 빠이 아 차차차차 으응 으응 으응 으응 저 끊지 말아요 죠 죠 죠 죠또마떼 끊...

그늘에 우는 천사(天使) 박향림

플래탄이 그늘이 거리에 나리면, 웬일일까 무엇 때문일까 치마 주름을 젖시는 연붉은 탄식 갈피 모를 내 심사를달랠 길 없어 간주중 사랑 주고 병을 산 짝짝이 그 사람 웬일일까 무엇 때문일까 소매 속을 스미는 뼈저린 애상 잊자해도 님 생각이막을 길 없어 간주중 지각없는 심사가 바람에 날린다 웬일일까 무엇 때문일까 부등켜 웃는 가슴을 ...

부서진 정(情)이나마 박향림

부서진 정 (情)이나마 - 박향림 홍가등 흠~ 거리를 물들인다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어찌나 새랴 간주중 그라스 흠~ 연지가 흘리운다 옛사랑을 옛사랑을 못 잊는 베라 간주중 사랑아 흠~ 영원히 잘 있거라 그늘 속에 그늘 속에 우는 천사라

사랑 주고 병(病) 샀소 박향림

부서진 정이나마 - 박향림 향나무 가지에 쪽 달이 휘 감기면 지나 간 쓰린 꿈을 한아름 끌어 안고 아~ 다시는 못 오나요 간주중 옷섶에 간직한 애송이 풋 사랑은 살아서 두번없는 처녀의 보배외다 아~ 다시는 못 오나요 간주중 모닥불 첫 사랑 강물에 띄웁니다 파도에 부서져서 깨어진 맘이나마 아~ 건지어 주십시오

지상(地上)의 어머니 박향림

지상 (地上)의 어머니 - 박향림 나는야 깊은 밤을 홀로 가는 조각달 오 아 엄마 품이 그립습니다 하늘을 뚜껑 삼고 흐른다마는 꿈에나 새기마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 간주중 흐르는 타향 하늘 등불조차 슬프다 오 아 엄마 품이 그립습니다 여호도 번져나는 그립나니 밤이나 낮이나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 간주중 산 넘어 너울 속에 반딧불이

애연송(愛戀頌) 박향림

세상은 거친 바다 우리는 사공 사랑의 조각배를 저어갑니다 외로우나 즐거우나 둘이면 그만 온 세상 부귀영화 내사 싫어요 간주중 내 얼굴이 마의 구름 이기면 그 마음에 연못에 어린다지요 그 얼굴에 두 볼이 수선화 피면 내 마음 화원에 봄이 듭니다 간주중 세상이 덧없다 말이 논다한들 이 한때 이 마음에 거짓있으랴 한아름 맹세하고서 가늘...

타국(他國)의 여인숙(旅人宿) 박향림

타국의 여인숙 - 박향림 신화춘 남일연 부는 바람 우는 물새 모두 낯설어 때 묻은 베개 맡에 꿈은 바쁘다 너도 나도 나도 너도 흘러가는 몸 인생의 타령이나 하여 봅시다 간주중 요 내 몸은 흘러가는 참빗 장사요 고향은 전라도 땅 벌써 다섯 해 조실부모 어린 몸을 바람에 부쳐 애송이 울려줄 비 차마 가엽다 요 내 몸은 흘러가는 신약 장사요 고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