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렇게... 최동규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
하지만 여기까지란 말
두 눈을 바라볼 수 없어
가슴이 시려와
손끝이 떨려와
자꾸만 숨이 막 힐듯 해
모른척 말을 돌 려봐도
말없이 차가운 네 표정
혹시라도 너 장 난이 아닐까
기대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내 맘은 변한 게 없는데
왜 한번도 웃지 않고 말하니
들리지 않아
눈물이 흘러서 아무 말 못하고
바보처럼
지금도 믿을 수 가 없어
끊어진 너의 전 화번호
지우지 못한 너 의 문자
이건 그냥 또 나쁜
꿈일 거라 생각 했는데
말없는 사진을 태우며
서러운 기억을 지우며
무너지는 세월들만 쌓여가
제발 돌아와
눈물이 흘러서 아무 말 못하고
그날처럼 나는
돌아올 거야
예전처럼 놀리는 것 뿐야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믿으려 했지만
말없는 사진을 태우며
서러운 기억을 지우며
무너지는 세월들만 쌓여가
제발 돌아와
눈물이 흘러서 아무 말 못하고
그날처럼 나는
하나도 믿을 수 가 없어
장난은 이제 그 만 해줘
예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