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지고 노을 뜨는 곳에
내일이 오면 귓가에 들리는
너의 목소리
사람들 가면은
나랑 놀자
내게 있던 날들이 노을이 지듯이
그저 사라져간다 아무 의미 없이
내가 앉아 있었던 노을 진 그 자리
그저 멀어져 간다 아무 말도 없이
내게 멀기만 한
그저 꿈일 뿐인
하늘을 향해
두 손을 펼쳐
이 즐겁기만 한 너와의 날들이
언제까지나 이어질까나
눈을 감으면 어렴풋이 느껴지는
너의 마음 드르르 드르르 떨려온다
내겐 없는 아침과 저녁
그냥 웃어도 하루는 가네
내게 멀기만 한
그저 꿈일 뿐인
하늘을 향해
두 손을 펼쳐
이 즐겁기만 한 너와의 이야기
언제까지나 이어질까나
귀를 막으면 어렴풋이
들려오는 너의 마음
사르르 사르르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