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 앨범 : 우리는 청춘
작사 : Time After Time
작곡 : Time After Time
편곡 : 고로케
모두 잠든 이 거리에
소년은 오늘도 막차를 타고
지친 다리와 텅 빈 눈동자를
애써 위로하며 몸을 뉘였을 때
창 밖으로 녹아 내리는
흐린 불빛 속에 똑같은 풍경
아저씨 내려주세요
너무 편해 깜빡 잠이 들었거든요
불꺼진 가로등 아래
오늘도 혼자 걷네
꽉 묶인 신발끈이
내 목을 조를 것만 같은데
놓아버린 현실과
이어폰 속 세상 속에
나를 놓고 오고 싶어
달이 내려앉은 슬픈 도시 속에
혼자 서있네
타는 숨을 내쉬는 나의 얼굴에
더 이상의 표정은
의미가 없음을
가득 쥔 두 손에는
눈물만이 가득하고
뒤돌아본 거리에는
조금씩 흐려지는 발자국만
하늘에 가린 그림자가
내게 말을 걸어오네
내게 말을 걸어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