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kirbytrap)
태어난 지 벌써 이십 구 년
엄마가 보내준 반찬을 씹으면
궁상 맞게 밥상 앞에서 울어
내가 왜 왔는지 여기 서울로
물론 친구도 사귀고
배가 물렁 해질 때 까지 술도 마시고
해 뜰 때 까지 글을 쓰고 노래 불러봤자
들어줄 사람 없다는 사실도 깨 닫고
여기 와서 내가 얻은 것들은
상처와 실망과 분노
여기 와서 내가 잃은 것들은
날 보고 미소 짓던 너
대낮에도 들어오지 않는 빛
찾는다며 나가 봤자 어느새
빗줄기만 굵어지고
반겨주는 사람 없이
늘어만 가는 이 카드 빚
verse2
(Goyasque)
정신 없이 살은 줄 알았던 생각의 오차
이 따위 삶을 살다간 놓쳐버려
고작 도착한 곳이라곤 높은 벽
이곳엔 나 같은 녀석들로 너무 붐벼
난 이제 어딜 가나 그리 특별치 못해
따가운 눈초리는 상상 못할 만큼
나를 욕해 참으로 부끄럽군
I was trying to be real
추가로 난 pure hiphop respector plus goya
나는 모자란 놈이었어
후회 보단 반성을 해 끝까지 난 이어서
Check my soul
나는 무기 따윈 버려둔 채 맞서
깨지 못할 듯 깊이 빠진 최면술
어디까지가 진실? 아직까진 몰라
stop right there keep your anger down little bit
나를 지켜준 거울 속 네 눈빛마저
변했어 수많은 면에서
내 맞은 편에서
verse3
(Goyasque)
하는 수 없이 나는 시작점으로 되돌아왔고
거리의 차가움을 처음부터 맛보러 나왔어
지금까지의 모습을 봐선 실수 투성 어린 꼬맹이
조그만 돌맹이나 갖고 노는 떠돌이
Pressure keep on make me hard to brethe
my shadow is teasing me come on stop it please
난 이제 조그만 꿈으로 방향을 바꿔
별로 좋지 않았던 관상 손금 내 도전을 받어
(kirbytrap)
인생에 별 굴곡 없이 방바닥만 긁어 댔더니
굵어 진 건 배 둘레 욕 뱉을래 세월 앞에서
한숨이나 크게 뱉을래
입으로 쓰레기를 뱉고 배보다 배꼽이 큰
씀씀이로 빼 꼼이 남들의 생활을 흉내도 내봤지만
순순히 현실을 따르며 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