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좋다고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그때 우린
많이 지쳐서
더는 상처밖에
못 줄 테니
더 좋은 사람이 될게
더 행복하길 바래
마지막에 니가 한 이 말
지금의 너는 변했는지
어떻게
어떤 사랑을 하고 있니
넌 행복하니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니
널 웃게 하고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니
정말
행복하니
그 사람 꼭 나보다
더 널 사랑해 주길
이미 그렇겠지만
여전히 난 바본가 봐
우리의 이별 말고도
넌 참 힘들었는데
차마
위로해 주지 못했어
다시
욕심이 생길까 봐
계속
니 곁에 있고 싶을까 봐
넌 행복하니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니
널 웃게 하고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니
정말
행복하니
그 사람 꼭 나보다
더 널 사랑해 주길
이미 그렇겠지만
끝까지 난 바본가 봐
넌 꼭 행복해 줘
니 덕분이야
나도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어서
사랑받을 수 있어서
그걸로도 난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