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빨리 지나가버리네
서로 쳐다볼 수도 없어
모든게 그저 지나가는 것
잠시도 잡아둘 방법이 없어
나 몰랐었어
삶에 의미를
나 몰랐었어
그 아름다움을
그저 지나만 가는 것
알지 못 하네
저 영원을 넘어
사라질 소중한 날들이여
아름다운 것
살아있듯이
내 지나온 시간
눈부신 삶이여
안녕
정든 이 세상
안녕
우리 동네여
엄마 아빠도 안녕
이제 마지막이야
뒷뜰에 해바라기
맛있는 음식 따뜻한 커피
째깍대는 시계도 모두 안녕
자고 깨는 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것
누구도 알지 못 하네
내 살아온 세상이여
안녕
안녕
모두 안녕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