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나버린 그 집 앞을 찾아가
사라져버린 너의 조각을 맞춰가
지워지지 않는
노랫소리와 너의 숨소리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
차가운 바람에 밀려 거릴 걸으며
알고 싶지 않은 맘이 나를 부르네
정신 나간 사람처럼
거리를 서성거리며
사라져가는 너의 모습 찾아서
너 떠나버린 그 집 앞을 찾아가
사라져버린 너의 조각을 맞춰가
지워지지 않는
노랫소리와 너의 숨소리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
십 년이란 시간이 흘러갔어도
너에게 꽃을 줬던 그 길은 여전해
네가 살던 이 곳은 변함 없는데
왜 내 곁에 네가 없는 거야
너 떠나버린 그 집 앞을 찾아가
사라져버린 너의 조각을 맞춰가
지워지지 않는
노랫소리와 너의 숨소리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
오래 전 어느 여름 날에
널 보기 위해
너와 함께 했던 그 노랠 부르네
너 떠나버린
너 떠나버린 그 집 앞을 찾아가
사라져버린 너의 조각을 맞춰가
지워지지 않는
노래 소리와 너의 숨소리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
한참을 기다리고 있어
한번만 안아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