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나 멋지게 살 줄 알았어.
하지만 실은 많이 두려워.
나를 기다리는 외로운 시간들
그리고 기억나 내가 저지른
수많은 잘못들도.
형제 자매 앞에 떳떳하고 싶었지만
많이 모자랐단 거 잘 알아.
날 위해 그들이 치루었던
두터운 Payment.
그 두고두고 갚아야할 도움 앞에
솔직히 나 움츠러 들어. 눈치만 늘어.
조금 부끄러워...그리고 많이 미안해.
어깨춤에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마다
거울을 볼게.
거기 날 빤히 쳐다보는 그 놈 한테는
변명하지 않겠다고 다짐할게.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
음악하겠다고 프리랜서 선언 하기 무섭게
코로나로 밥줄이 끊겨 찾아간 평화시장.
처음 들어본 옷보따리 이게 시방
내가 앞으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인가.
허약했기 때문에 등빨을 키워,
강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여.
조금 버거운 생계라는 문제와
너무 무거운 어른으로서의 책임감.
뭣도 모르는 나였기
좀 더 힘들었던 것 같아.
솔직히 정말 몰랐어. 일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어른들의 말도
고기 굽는 날 오돌뼈가 맛있다고
씹으시던 아버지의 맘 그리고
공휴일은 공무원들 쉬는 날이라는
사실까지.
그래도 하나는 알았어. 견뎌내야 해.
나의 작은 팔뚝에 무엇이 얹혀있든
그냥 들어올려.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
지금 나에겐 책임져야할 존재 그리고
목숨바쳐서라도 하고싶은 일이 있어.
우리 강아지 그리고 힙합.
고3 때 이후 정말 처음이야
이렇게 간절했던 게.
사관학교 가고싶던 나를 좌절시킨
심박소리가 가르쳐 준 나 가야할 길.
장사는 없다지만 시간 앞에...
부지런함은 나의 가상화폐.
적들까지 음악으로 만족시키려 해.
그만큼 여기에 진심이거든.
평택 임씨 집안 막둥이가 한국 힙합의 기둥.
가슴 덜컥해도 고개 번쩍 들고
묵직한 한 방을 준비.
우리 아버지 아직까지 잡고계셔 운전대.
마찬가지 기분으로
나도 마이크 앞에 입을 떼.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
짐이 가득한 수레는 쉽게 멈추지 않고
큰 배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대.
내 인생도 마찬가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무너지지 않아 마치 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