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하기엔 좀 늦은 날에
전화로 하기엔 이상해
만나자는 말 어색하게 꺼내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이 기분
시간을 좀 갖잔 말은 뻔하고
헤어지자 말하기엔 미안해
솔직하게 굴 면은 너는 또 울까
나쁜 말로 상처주긴 싫은데
넌 아직 날 잘 몰라
싫은 일만 하자고 졸라
언제까지 참아줄 수 없는
너 이젠 안녕
**여자 생겨서 네가 싫어서
헤어지자는 말이 아냐
이젠 나보다 좋은 남자와
네가 바라는 사랑을 해봐
혼자인 게 외로워 같이 있기엔
내 마음의 흔들림이 심각해
한땐 너를 정말로 좋아했기에
거짓으로 버티는 건 싫은걸
이기적인 놈이라 말해도 좋아
견딜 수가 없는 걸 어떡해
끝나버린 인연을 받아들이고
이제 그냥 서로를 기억해
지난 몇 해 나의 곁에 머문 그대여
처음 그 때 나의 뜻대로 넌 기대어
허나 여태까지 보채다니 구태여
더는 못해 난 떠날게 안녕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