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댈 불러 봅니다
추억이란 그 말로 담지 못해
슬픈 노래 가삿말 같아
내 맘 여전히 그대라서
스며드는 달빛이 아스라이 피어나
가녀린 숨에 깃들어 간다
나 그댈 불러 봅니다
목이 메어 울컥이는 이 목소리
그대 머물던 자리 덩그러니 나 홀로
하얀 달이 피고 진다
마치 하루가 일 년 같아
사랑 그게 대체 뭐라고
봄의 향기 저미여 녹아내린 눈꽃이
가녀린 숨에 깃들어 간다
나 그댈 불러 봅니다
목이 메어 울컥이는 이 목소리가
그대 머물던 자리 덩그러니 나 홀로
하얀 달이 진다
봄비가 옵니다
우리 처음 본 날
그때처럼 눈부십니다
나 그댈 사랑합니다
무던하려 애썼지만 이미 알잖아
한 사람을 만나서 너무나 사랑했고
내게 남은 건 그대라는 사람만
그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