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와요 또 잠을 설쳤네요
밖은 조용하고 맘속은 소란스럽죠
'정말 보고싶다'
썼다 지웠다 하죠
한번만 내게 전화해
안부를 물을순 없나요
한번만 마음이 시키는대로
해주면 안되나요
머리로는 다 아는데
가슴은 제멋대로 이네요
당신도 나를 그리워할걸 알아요
마지막 날 보던 그 눈빛을 기억해요
돌아가고싶단말 몇번이고 삼키죠
한번만 내게 전화해
안부를 물을순 없나요
한번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주면 안되나요
머리로는 다 아는데
가슴은 제멋대로 이네요
너에게 달려 가고싶고
너의 목소리 듣고싶지만
망설이다 아무것도 못해요
한번만 내가 용기내어 전화하면
다 받아줄건가요
수없이 했던 그 대화가
이렇게 힘드네요
머리로는 다 아는데
가슴은 제멋대로 이네요
내맘을 알아줘요
짧은 대답이라도 해줘요
끝난걸 다 아는데
받아들이지못해 또 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