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라 했죠
너와 나 만났던
그 골목 거기 가로등 아래
모두가 그랬죠
비처럼 외롭다 했죠
너와 나 지내온
시간들 속엔 우리뿐이라
아무도 몰랐죠
왜 아직도 내가 눈물을 흘리는지
왜 여전히 넌 내게 전화를 하는지
시간을 거슬러 우리가 행복했을 때
널 간직할 수 있는 지금이 덜 슬퍼
마음을 돌이켜
다치고 멍들걸 알기에
널 보내줄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해
서로의 꿈이라 했죠
언제든 잠들면 찾아와
거기 머물러 주던
우리가 그랬죠
아직은 그립다 했죠
너와 나 지내온
시간들 속엔 추억뿐이라
아련하다 했죠
왜 마지막 인사 한번도 없었는지
왜 지금도 내게 돌아오려 하는지
시간을 거슬러 우리가 행복했을 때
널 간직할 수 있는 지금이 덜 슬퍼
마음을 돌이켜
다치고 멍들걸 알기에
널 보내줄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해
시간을 거슬러 우리가 사랑했을 때
널 미워할 수 없는 지금이 덜 슬퍼
마음을 돌이켜
다치고 멍들 걸 알기에
널 보내줄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