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건조함은 태양에서 왔지
창대한 바다를 온 마음으로 몰고오는 저 영웅으로부터
어디선가 나타나 완벽하게 만나
이유도 모른 채 하염없이 이끌려
우리가 머무는 곳은
밤이 오지 않는 뜨거운 안식처
빛과 파도
모든 게 엉켜
전부 삼켜
타버릴 것 같아
똑 닮은 입매는
나란히 부풀어
연민을 키우고
원망을 괴로워해
이토록 잔인한 분신
밑바닥의 목격자
그래도 만나서 좋았어
누구나 태어나
아이는 어른이 되고
때를 미루지만
이별은 돌연 찾아와
우린 새를 닮아야 해
나는 법을 알아야 해
우린 새를 닮아야 해
나는 법을 알아야 해
우린 새를 닮아야 해
나는 법을 알아야 해
우린 새를 닮아야 해
나는 법을 알아야 해
봄처럼 가고 오고 가고
밀려드는 파도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