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후두둑
거짓말이야 장난 일거야
그래 어떻게 날 떠나가
사랑한다고 나뿐이라고 ..
한껏 쏟아놓은 말들 삼켜보려해도
한 마디 또 한 마디
모래처럼 지근거려와
후두두둑 ..
내 눈물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르르르
잡은 손에 힘이 빠져 날 떠나려고
파르르르
밀려오는 한기에 온몸이 떨리고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가둔다..
.
.
속은 괜찮니 이젠 시원해
그래 나땜에 고생했어
어떡하라고 난 어쩌라고
니가 토해놓은 말들..
삼켜보려해도 한마디 또 한마디
가시처럼 찌르고 찔러
후두두둑 내 눈물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르르르
잡은 손에 힘이 빠져 날 떠나려고
파르르르
밀려오는 한기에 온몸이 떨리고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또
같은 자릴 맴돌며 다 식지도 못한
더운가슴이 널 찾고 찾아 날 울려
후두두둑 끝도 없이 떨어져 후두두둑
스르르르
가는 너를 볼 수 없어 내 눈이 감겨
파르르르
떨려오는 입술로 부르고 불러도
지옥 같은 어둠이 나를 가둔다..
[내 마음에도 너라는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