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에 나를 알아보던 너
생각지도 못했던 나는
가슴 설레였었지
하지만 나를 보던 두눈은
내가 아닌 다른곳이었을까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에게도 좋았다면
그 순간의 너와 날 기억해달라고
내 머릿속엔 너의 그 웃는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나는 며칠째 잠도 못 이루고 있어요
내게 남겨진 너의 기억들 때문에
이렇게 쉽게 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정말 소중했었던 너를
내가 노력했던 시간들이
너에게도 보였다면
한 번쯤은 내게도 기회를 달라고
내 가슴속엔 너와 가졌던 추억들이
매일 하나둘씩 스쳐가는데
나는 며칠째 잠도 못 이루고 있어요
내게 남겨진 너의 기억들 때문에
이렇게 쉽게 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
정말 소중했었던 너를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서
문득 생각을 했어
다시 너와 이 길을 온다면
네 손을 잡고 걷고 싶다고
매년 겨울에 눈이 내릴 때쯤이면
눈을 좋아하던 네 생각에
가슴 아프겠지만
네가 웃을 수 있다면 아파도 볼게
내겐 소중했었던 너니까
날이 적당한 그 어느 날
내 사랑이었다
말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