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도 않는
face book 계정을 만들 때
옷 사러 가서 못 깎고 그냥 나올 때
네 친구들이 가끔
내게 안부 물을 때
우리 빼곤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
밥 먹었냐 물어봐주는
사람 없을 때
돈은 계속 쓰고 있는데
어쩐지 무료할 때
잘자라는 문자가
네 번호 아닐 때 그래서
답장해 줄 번호가
네 번호 아닐 때
너와 똑같은 로션 쓰는 사람
옆을 지날 때
멍하니 멈춰서 뒷모습
눈에 담는 내가 보일 때
친구에게 나도 모르게
네 이름 말해 버릴 때
민망해하며 웃는 날
모른 척 해줄 때
그래 나는 이럴 때 네가 생각나
아직 눈 감으면 들릴 것 같아
네가 한 말
개콘을 봐도 잘 웃질 않아
요즘 내가 어떤지
넌 몰라야 해
그렇게 나도 잊을 수 있게
이럴 때 네가 생각 나
so many time
끝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시간
지금도 네가 생각 나
so many time
빛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이 밤
이럴 때 네가 생각 나
so many time
끝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시간
지금도 네가 생각 나
so many time
빛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이 밤
한 우산 속에 두 사람이 걸을 때
시리즈 영화 마지막 편을
혼자 볼 때 가끔 나도 모르게
네 전화번호 누를 때
혹시나 네가 받지 않을까봐
얼른 끊을 때
오늘이 며칠이고
무슨 요일인지 모를 때
TV를 켜서 쓸데없이
또 채널을 돌릴 때
내리던 정류장을
한참 지나쳐도 모를 때
그 길을 걷고 싶어
일부러 그랬을 때
안 하던 기침이 자꾸만 나올 때
병원에 가도 의사는
그냥 감기라 말할 때
아무도 치료할 수 없다는 걸
느낄 때 아니 오직 단 한 사람
바로 너란 걸 느낄 때
두려워 이렇게 혼자만 아픈 게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나에겐
장난이라면 충분하니까
그만 뒀으면 해
우리가 만든 방에는
나가는 문이 없어
너는 떠났지만
Im still here
난 아직 여기 있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왜 그림자가 하나일까
이제는 나도 너무 지쳐
너를 잊고 싶은데
I know but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돼
네가 좋아하던 노래제목처럼
벌써 일 년이 갔어
너무 멀리는 가지 않기로 해
난 아직 여기 서 있어
대답해 줘 난 어떻게 하면 돼
I dont know
친구들이 물어보기 전에
나는 자릴 피해
아닌 걸 알면서
먹지도 못하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지만 분명
너에게 가고 있어
필름은 끊어져도
추억은 돌아가고 있어
아무리 검색 해봐도
널 잊는 방법은 없어
결국 널 잊고 말거라 했던
과거의 나는 없어
나의 유일했던 사랑
자랑하고 싶은 사람
너와 헤어지고
난 매일을 만우절에 살아
그러니 유턴해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
도대체 상상이 안 가잖아
진짜 토 나와
알잖아 네가 없는 나는 그저
swagg 없는 랩퍼
최자 없는 개코 네 번호 없는 내 폰
네가 돌아와 줄 것만 같아
지금이라도 당장
바보 같은 내 눈 앞에
낮잠이라도 자야겠어
운이 좋은 날엔
꿈 속에서 네가 나를
기다릴 것 같아
이럴 때 네가 생각나
so many time
끝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시간
지금도 네가 생각나
so many time
빛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이 밤
이럴 때 네가 생각나
so many time
끝이 안 보여 혼자 있는 시간
지금도 네가 생각나
so many time
빛이 안보여 혼자 있는 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