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나가던 날 내게 했던 말 다시는 볼 수 없단 말
고마웠다며 잘 지내라며 괜찮은 척 내게 했던 말
아무 말 없이 눈물이 흘러 시간이 잠시 멈춘 것 같아
사랑한 만큼 많이 아팠던 만큼 이젠 돌이킬 수 없잖아
아닌 걸 알면서도 니가 떠올라 같이 거닐던 집 앞거리도
홀로 남겨져 함께 걷던 거리를 혼자 거닐고 있어
너 없인 하루도 난 못 버티는데 아직 너의 흔적이 내게 남아있는데
그때처럼 나 웃고 싶은데 곁에 있어줘 너의 그 흔적처럼
시간이 흘러 잊혀질 때쯤 니가 나타나 날 괴롭혔어
아물지 못한 우리 아픈 기억이 다른 우릴 만들었잖아
잊어보려고 해도 니가 떠올라 어디서 우리 잘못 된 걸까
너의 두 눈이 너의 손길이 아직도 선명한데
너 없인 하루도 난 못 버티는데 웃는 모습으로 나 안아주고 싶은데
그날 내가 널 안아줬다면 우리 사이에 이별은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