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룰 보내고 새벽이 와서야
어지러운 방안을 정리해보고
너 떠나고 남겨진 작은 화분 하나
유난히 널 닮아 아끼던 내 모습처럼
가끔씩 그런 거야 오늘이 그런 날 야
한동안은 괜찮았어 잘 지냈거든
넌 어떠니 난 가끔 생각해
참 익숙해졌어 혼자인 주말과
무뎌져 버린 감정이 괜히 서운해
그땐 몰랐었는데 아직 남았나 봐
같이 듣던 노랜 여전히 난 생각이나
가끔씩 그런 거야 오늘이 그런 날 야
한동안은 괜찮았어 잘 지냈거든
왜 이럴까 모르겠어
괜히 오늘 좀 그런 날이야
오랫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냈어
너는 그때 우릴 기억하고 있냐고
묻고 싶은 좀 그런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