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를 키며 일어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다
오늘 점심엔 무얼 먹을지
서로가 좋아할 만한 메뉴를 얘기해
사뭇 진지한 대화를 마치고
서로의 맘을 보며 웃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낼지
서로가 좋아할만한 취미를 얘기해
뭐든 함께라면 좋다는
너가 없던 난 어땠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너와 나 사이에 놓여진
달빛 한 줄기마저 사랑을 말하네
기지개를 키며 일어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다
어제 저녁에 함께 보았던
드라마 얘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해
뭐든 함께라면 좋다는
너가 없던 난 어땠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너와 나 사이에 놓여진
달빛 한 줄기마저 사랑을 말하네
사소한 너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도
하품을 하는 너를 보는 것도 좋아
멀쩡한 길을 자주 헤매는 너도
난 좋아 나를 웃게 하는 너
너는 그 작은 몸으로도
얼마나 날 끌어당기는지
너와 함께 있는 순간엔
뭐든 행복하다고 네게 말해
너가 없던 난 어땠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너와 나 사이에 놓여진
달빛 한 줄기마저 사랑을 말하네
달빛 한 줄기마저 사랑을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