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머물지도 못하고
바람처럼 안기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세월 앞에
우두커니 발길만 무거운데
보면서도 못 본 채로 고갤 떨구고
알면서도 모르는 채 돌아서는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렸나
정말 버렸나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면서도
타인으로 사는여자
구름처럼 머물지도 못 하고
바람처럼 안기지도 못 하고
잃어버린 세월 앞에 우두커니
발길만 무거운데
보면서도 못본 채로 고갤 떨구고
알면서도 모르는 채 돌아서는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렸나
정말 버렸나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면서도
타인으로 사는 여자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면서도
타인으로 사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