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고 닳은 신발 두 짝 부르터진 손가락
쉼 없는 발버둥을 봐주겠소
흐를 새 없이 말라버린
우리의 피와 눈물, 땀
막연한 길 아리랑 위 혼자 추는 춤사위
같이 걸어주지 않아도 멀리서 지켜봐주길
차근히 걸어 나간 그 끝에
반드시 맞는 길, 아닌 길 나누지 않은
그저 우릴 맞이하는 길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면
수많은 날 홀로 고민하던
우리의 고뇌는 무엇이고
흘리는 고통은 무엇이요
남은 청춘 불태워 날 좀 보소
소리 질러야 눈길 한번 받고
차디찬 눈 길 발 한번
사뿐히 내딛어 보지 않겠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step from the bottom 내 앞 길을 막은
바리게이트 밟고 달려가
검은 그림자는 기름
힘이 들 때 점점 내려가는 속도 뭘 더
해야 해 타들어가는 속도
매 순간순간 그려 넣어 무대 위에 서
많은 Fan, 많은 Fame,
푸르게 타오르는 Flame
끝없이 나아가는 이유
꿈꾸는 그림 바로 지금
남은 청춘 불태워 날 좀 보소
소리 질러야 눈길 한번 받고
차디찬 눈 길 발 한번
사뿐히 내딛어 보지 않겠소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