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하루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시간이 가는 대로 그저 흐르는 대로
조금씩 멀어지는 꿈은 돌아오지 않아
다른 사람들처럼 언젠간 웃을 수 있을까
잠에서 깨도 여전히 날 반기는 어둠 때문일까
사라지고 싶다가도 두려움이 몰려와
세상은 아직 그렇게 나를 사랑하지를 않나 봐
나도 나를 아직 사랑하지 않나 봐
지나가는 시간 속에 묻어보려 해도
또다시 현실들이 내게 다가와
저기 반짝이는 별을 쫓던 그때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마음을 주는 게 내게는 너무 어려워서
뒷걸음질 치게 되고 계속 도망가게 돼
너는 말했지 지금이 지나가면 다 괜찮을 거야
따스했던 위로들이 그저 스쳐 지나가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던 그때의 우리는
외로운 마음들을 기댈 곳조차 없어
지나가는 시간 속에 묻어보려 해도
또다시 현실들이 내게 다가와
저기 반짝이는 별을 쫓던 그때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어쩌면 나도 나를 사랑하지 않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