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높이 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 곰 비추오시라
내님 오시는 그 길에 너의 따스한 빛으로 감싸 주오
하루하루가 넘어가는 그 길에서 하늘을 바라보다 서러움에 눈물짓고
인권보다 높은 곳에 서있는 양반네들 지 밥그릇 싸움 속 에 서민들의 피눈물이
달빛 속에 내 맘 담아 이 세상에 비쳐주오
내님 오시는 그 길에 멀리멀리 비쳐주오
져재녀러 신고요 어긔야 즌대를 드대욜셰라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가논대 졈그랄 셰라
하루하루가 넘어가는 그 길에서 내님을 기다리다 안쓰러워 눈물짓고
인권보다 높은 곳 에 서있는 양반네들 밝은 밤길 지켜주려 서민들은 뒷전이네
달 빛 속에 내 맘 담아 이 세상에 비쳐주오
내님 오시는 그 길에 멀리멀리 비쳐주오
금준미주는 천인혈 이라하고 옥반가효는 만성고라 하더니만
지금이라 옛 노래와 다를게 무엇이고 권력의 위선 속에 서민들의 피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