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같이
기다려봤었다
그녀의 집앞에서
그녀에게 바친
장미꽃은 모두
백만송이도 넘어
돈도 무지하게
많이 들어갔었다
그녈 사로 잡으려고
그돈 몽땅 모아 놨으면
지금쯤은
갑부가 됐을꺼야
우~ 우리의 청춘은
이렇게 흘러가지
우~ 결국엔 헤어질
여자 하나 때문에
무릎꿇고
치맛자락을 움켜잡고
매달려도 봤었다
사나이 체면따윈
휴지처럼 버렸다
혼자서 애태우고
고민하던 수많던 밤도
셀 수 없이 많았다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여자가
싫다
난 하루종일
눈치만 봤었다
그녀의 변덕때문에
이랬다가 저랬다가
울다 웃다
너무나 힘들었다
일년 열두달도
내게는 짧았다
온통 여자 생각에
그 시간에 만약
공부를 했다면
박사가 됐을꺼야
우~ 우리의 청춘은
이렇게 흘러가지
우~ 결국엔 헤어질
여자 하나 때문에
짝사랑에 상처받고
아무도 몰래
눈물도 흘렸었다
눈물에 젖은 소주
병채로도 마셨다
그때는 세상이 다
무너지게 절망을 했다
헤어지잔 얘기에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데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죽도록
사랑한 것 뿐인데
워워 무릎꿇고
치맛자락을 움켜잡고
매달려도 봤었다
사나이 체면따윈
휴지처럼 버렸다
혼자서 애태우고
고민하던 수많던 밤도
셀 수 없이 많았다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여자가 싫다
여자가 싫다
정말로 싫다
여자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