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눈 비비며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1 2 4
정류장 벤치 걸터앉아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이윤 오직 하나
어느 날부터 완전 끌렸어
새침하지만 귀여워 그녀
멀리서 그녀가 걸어오네
뭐라 말할까 고민하다
그냥 보냈어 그녈
도도한 그녀
내 사랑 그녀
매일 그녈 만나기 위해
난 준비를 해
오늘은 절대 보내지 말자
내 자신에게 다짐을 하고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어
남자친구가 있냐고
넌 어디 사느냐고
그녀는 도도하게 말하네
나에겐 관심 없다 말하네
그녀에게 이유를 물었지
그녀가 말하네
내가 못생겼대
못생긴 그녀
뚱뚱한 그녀
날 버린 그녀
이젠 내 눈에
그년 하나도 안 예쁜 걸
못생긴 그녀
뚱뚱한 그녀
정류장 그녀
날 버린 그녀
못생긴 그녀
뚱뚱한 그녀
날 버린 그녀
그녀는 자기가 예쁜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도
한때야 모르지
더는 필요 없어
완전히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