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땐 몰랐던
이 거리의 풍경이
너와 걷는 이 시간
저 하늘과 더불어
길게 펼쳐진 이 길보다
더 멀리 펼쳐져 있어
높이 자란 나무와
함께 수 놓은 구름들
바람이 차긴 해도
푸른 하늘이 멋진
오늘 네가 내 곁에
있단 것만으로도 좋아
우리 한번 안아보자
사람들의 시선들은 뒤로 접어두고
그림 같은 널 가슴에 두고 싶어
우리 한번 안아보자
너의 수많은 얘기들이
너무 궁금한 걸
그저 한없이 네게 잠기고 싶어
너의 귀에 속삭이고
넌 간지러워 웃고
그런 우리 그림이
너무 좋을 것 같지 않니
이대로 평생이 다 간다 해도 좋아
우리 한번 안아보자
사람들의 시선들은 뒤로 접어두고
지친 하루가 냇물처럼 흘러가
우리 한번 안아보자
너의 수많은 짐들을 내가 메고 싶어
그저 한없이 네게 다 주고 싶어
나를 바라봐주는
너의 눈동자 그 안에
작고 예쁜 집 그 안에
너와 내가 하나 되고
그런 널 가만히
나도 이런 맘이 진정 되질 않고
너만 바라보고
미쳐 돌아버리고
너도 나만 바라보고
함께 웃고 또 같이 울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우리 한번 안아보자
아직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한 번만 뜨겁게 안아보자
그리고 그렇게 날
사랑한다 얘기해줘
Then I'll be kissing you
우리 한 번 안아보자
그거면 괜찮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