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많은 얘길했어
우리는 많은 바람 속을 헤메고 다녔어
우린 많이 달랐지만
헤어진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
많은 순간이 스쳐지나갔어
그저 지나가길 바라는 것처럼
인연이 아니란 듯이
여러번 엇갈리기도 했었지
그래서 였을까..
한 번 잡은 손을
놓을줄 모르던 우리
우린 많은 얘길했어
우리는 많은 사람 속을 헤메고 다녔어
우린 많이 어렸지만
헤어진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
언제부턴가 연락이 끊긴 뒤
이율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그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어디쯤 갔을까..
이름 없는 거리에
이름이 없는 우리는
우린 많은 얘길했어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말을 한게 아닐까
우린 마주 보았지만
서로의 눈 속에 비춰진 자기만을 보았던 두 사람
두 사람 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