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치스 앤 팔라멘트
목수의 삶은 찬란해
다섯시 반에 알람해
차 시동걸고 한팔 빼
우린 절대로 못 가난해
영혼 대패 갈 듯 갈아내
과장 못지 않게 꽤나 벌어
과정 없인 결과는 없어
매일 일해 안빼 하루도
정신 빼면 다쳐 나루토
점심엔 짧은 낮잠으로
다시 시작해 뜨거운 카누로
주노와 하는 덴조
So we gotta keep our hands up
Same mission 방식은 개인적
난 따러 선배의 행동
트럭이 좋아 레인지로버 보다
톱이 좋아 멀티 커터보다
빨라야해 좋은 결과
So 포트폴리오를 돌봐
그래서 전동공구를 골라
나의 점검구를 뚫어놔
비싼 팟캐스트를 틀어놔
마인셋 바꿔 혼자
그럼 일터는 쉬는 공간
본업이 없어 아직
직업은 죽었어 사직
하늘천따지
누가뭐래도 한우물안파지
모르는거에 돌파하지
안들어본 플로우를 타지
그럼 최초는 나의 차지
구토
행동은 생각의반영
생각은 행동의 꼬리
물고 늘어지는 타령
뫼비우스로 꼬은 색종이
랩퍼란 말은 지겨워
그냥 날 불러줘 나무꾼
재단해 깬 채로 꾸는 꿈
스물네 마디 다루끼 두 묶음
난 순간에 매우 충실
내 스튜디오는 거의 공실
난 순간에 매우 충실
내 스튜디오는 거의 공실
시도 때도 없는 직업 정신
길거리에서 얻는게 대부분
빌드업해 공간의 내부를
써야해 일하기 좋은 이 체구를
책으로 배운것
대화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머리에다 시도해 해부를
랩으로 스웨그를
노래로 애무를
하는 애들과는 뚜렷한 구분을
망치로 취부를
그래도 안 훔치지 코묻은 돈은
먼저 비워내 더부룩한 속을
그리곤 봐야해 거울속의 너를
스튜디오에 있어 난 슈형과 7년을 살았네
스토리가 많은 시절을 거치고 깨달았네
우린 모두 각자의 색깔에 맞게 살아가네
공연이 그립던 것도 지나
이젠 그저 살만해
홈즈크루 홈즈크루
그 어떤 크루보다 멋졌지
간혹가다 씰리붓 알아보면 괜히 멋쩍지
그렇고 그랬던 내가 이제 빠져 인테리어
인생은 좀 처럼 알 수 없어
진짜 미스테리야
홈스튜디오에서 슈형과 7년을 살았네
서울에 올라와 새파랗게
다니던 내가 어느덧 서른에 됐어
해쉬가 쇼미에서 확 뜨고 대학 축제
를 다 같이 다닐 때가 주마등
진짜 그 맛은 참아도 못 끊어 음악은
사뭇 다른 아침에 출근 하는 삶
뛰어 현장 들어 연장
이것도 어쩌면 공연 페이
다를 것이 없는 현찰
꾸준한 체력에 치얼스
빠른 이해력에 치얼스
I’m changing but still sitting here
수동으로 바꾸는 기어
Yes
홈스튜디오에서 슈형과 7년을 살았네
태어남과 동시에 내 아들은
아빠가 100곡이
넘는 곡을 발매매했던 랩퍼란
사실과 귀여운 문신들이 팔에 빼곡히
있는 걸 당연스레 여기네 배꼽이
있기전 달린 줄 어둠속의 난리 브루스
엄마가 흘린 메두사의 피 넌 페가수스
아빠는 히피 스타일 근데 출신 해특수
고생좀했다고 고생 물려 줄 생각은 없지
엠디 가루 마시며 톱다이 밀어버려
다루끼 정확하게 박아 말 안나오게
살겠다면 뭐든 하지 나는 실존주의
현실주의 타령하는 애들
타령가로 만들어버려
카핀떼로 배배 배배
돌아버린 세상에 새로운 체계
시뻘건 피로 사는 나는 체게바라
뮤비를 아무리 봐도 너는 못깨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