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비치는 햇살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고
그저 그런 평범한 하루
따뜻한 커피를 내리고
가만히 티비를 켜보니
우리 함께 보던 그 프로
니가 그리워 다정한 목소리
나를 부르며 내게 짓던 웃음도
밀린 청소를 하고
쌓인 빨래를 널다가
손에 잡힌 너의 티셔츠
뭐라도 먹을까 하고
열어본 냉장고 속엔
너와 함께 먹던 케이크
니가 그리워 다정한 목소리
나를 부르며 내게 짓던 웃음도
니가 그리워 그 따스한 손길
코끝을 만지던 나만 알던 버릇도
아직 멀었나 봐 널 지워가는 게
아직 멀었나 봐
니가 그리워
너무 그리워
내가 그립니 내 따스한 손길
코끝을 만지던 너만 알던 버릇
그렇게 또 하루가 가고
그저 그런 평범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