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 자신을 잘 몰라
우린 엉켜있는 밧줄처럼
질기게 엉켰었나 봐 풀기보단 버릴 것처럼
쓰레기 더미에서 있나 봐
어디서부터 잘못인지 모르고 목소린
더 커져갔지 자기야 네가 잘못했단 소린
안 할 테니 제발 내 말 들어주라 sorry
걔가 더 잘해줬단 그런 헛소리
집어치워 우린 결국에 더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데 너는 벽
닿지가 않아 모르겠어 그래 이게 더
편할까 했어 너는 아직 작고 예쁜 별
내 목소리에 너를 담아 노래해
그저 너는 생각 없이 듣기만 하면 돼
우린 결국에 왔던 길을 돌고 돌아
가며 추억들이 생각나서 다시 들렸던
그 문턱쯤 한 발짝 더 다가가면
널 안을 수 있는데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발이 뭐
필요한 건 너의 확신일까 나의 믿음일까
생각하면 정신이 아파
또 똑같은 이유로 깨지는 파편일까
보고 싶음 보면 됐어
가고 싶으면 내가 가면 됐어
떠나지 말라고 너는 말했어
그걸 무시했던 과거의 나 애석했어
고칠게 했었던 내 나쁜 버릇 하나도
못 고쳐 짜증 내고 싫어했던 너라도
지금 여기까지 우리 사인 정말 한반도
오천만인 사람 중 내 사랑 너 하나고
살아가는 이유 그게 바로 너였어
사랑하는 이유 따위는 그냥 너라서
살랑거려 맞는 봄바람이 좋았어
살짝 설레 너의 그 미소를 난 보았어
살아가는 이유 그게 바로 너였어
사랑하는 이유 따위는 그냥 너라서
살랑거려 맞는 봄바람이 좋았어
살짝 설레 너의 그 미소를 난 보았어